강사가 학생의 마음을 여는 법


학생이 선호하는 강사가 되는 법이요? 어렵지 않아요. 작은 질문에도 성심 성의껏 진정성있게 답변하면 됩니다.
물론 노력 대비 시간과 여유를 잃기는 합니다만, 대신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도 있으니까요~

마음을 얻는다는 것

학생의 질문

이번에 웹접근성 페이지를 하게 되었는데 SNS 관련해서 메타 태그 때문에
자꾸 에러가 납니다.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나요?

야무의 답변

안녕하세요. 야무입니다.

OO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은 문법 유효성 검사에서 발생한 오류였군요. 웹 접근성보다는 웹 표준과 관련한 문제로 보입니다. 수업 때 웹 표준(Standard)을 준수하는 것은 권장안(Recommendation) 임을 강조했었습니다. 물론 가급적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기술(Technology)의 발전은 표준이 되고나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등장한 이후 표준으로 지정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표준은 권고안인 것이죠. HTML5만 하더라도 정식으로 발표된 웹 표준 규격은 아니지만.. 오늘날 웹, 모바일, 웹 앱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표준으로 확정될 규격이라 그렇기는 하겠지만요. 그러니까 제 이야기의 논지는 “맹목적인 웹 표준 준수보다는 유연한 사고로 접근해야” 입니다. ^^ 그럼 본론으로 넘어와서 질문 주신 문법 오류 구문에 대해 논해보죠.

<meta property="og:title" content="...">

meta 요소에 property 속성을 사용한 이 방법은 The Open Protocol입니다. Facebook에 의해 탄생된 새로운 기술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웹 페이지를 Facebook의 소셜 그래프로 통합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The Open Graph protocol enables any web page to become a rich object in a social graph. For instance, this is used on Facebook to enable any web page to have the same functionality as a Facebook Page.

오픈그래프는 어떠한 웹페이지든 소셜그래프 상에서 의미있는(rich) 개체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들어, 페이스북에서는 모든 웹페이지가 페이스북 상의 페이스북 페이지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됩니다.

- OpenGraph 소개 글 중


분명 이 기술을 사용하면 Facebook의 담벼락에 링크된 웹 페이지 데이터가 정갈하게 정리되어 표시됩니다. Facebook 서비스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아 이 방법이 여기 저기 웹 사이트에 녹아들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많이 사용된다고 해서 그 기술이 표준이다’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오픈 그래프 방식은 웹 표준이 아니니까요. 아직까지는.

오픈 그래프 프로토콜이 표준이 아닌 이유로 Facebook이 개발하는데 있어 어느 누구하고도 공동 연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냥 자신들이 만들고 자신들의 서비스에 사용하면서 이름을 붙이고 ‘우리가 공개했으니 너희들도 사용할려면 사용해’ 식의 방법으로 정식적 표준이 될리가 없는 거죠. 오픈 그래프 프로토콜로 당당히 불릴 수 있으려면 공개적으로 합작하여 개발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어요. 만약 Facebook이 시맨틱 웹 공간에서 활동하는 Google이나 Yahoo!, W3C 및 군소 회원들과 협의 끝에 이 기술을 내놓았다면 당당한 웹 표준 기술로 세상에 등장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아무튼 Facebook의 시장 점유율이 극강해서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오늘날 여기저기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에는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 HTML5 문법 유효성 검사에서는 이를 오류로 인식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모바일 시대를 대변하는 HTML5와 달리 과거 웹 시대의 유물이자 현실적인 표준인 HTML4.01, XHTML1.0에서는 이 기술을 표준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즉, 웹 표준 문법 검사에서 오류를 발생시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하면_

미선님의 질문에 웹 접근성 문제라기 보다는 웹 표준과 관련된 문제라고 봅니다. 웹 표준을 준수하는 것이 웹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에는 반론이 없으나, 표준 준수만이 반드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아닙니다. 웹 표준은 W3C를 위시한 회원사 등의 검토 뒤에 채택된 기술을 말합니다. 반대로 채택받지 못한 기술은 비표준인 것이죠. Microsoft 사례로 보더라도 MS의 독자적인 기술은 그 폐쇄성으로 인해 웹 표준이 되지 못한 뛰어난 기술이 많습니다. Facebook이 만든 오픈 그래프 프로토콜 역시 독자적인 기술로 웹 표준으로 채택되지 않아 HTML4, XHTML1에서는 오류로 인식하나, HTML5에서는 이를 문법 오류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제 소견을 정리해볼께요.

웹 접근성 심사는 WCAG 2.0을 기준으로 하여 이루어집니다. 국내 환경에서는 KWCAG 2.0에 준수할 필요가 있죠. KWCAG 2.0의 견고성 원칙에 거론된 ‘문법 준수’ 항목이 위 사항과 관련있어 보이지만, 이는 웹 브라우저, 스크린 리더 등 정보 통신 보조 기기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문법이 엉망인 마크업의 경우를 경고한다고 봅니다.

물론 meta 요소에 property 속성을 사용할 경우 HTML4, XHTML1의 문서 형식에서는 이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Element Undefined 오류를 발생하게 됩니다. 즉, 웹 브라우저가 해당 meta의 정보를 제대로 얻을 수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사용 목적으로 보건데 이 기술은 Facebook의 담벼락에 제공임을 고려한다면, 일반적인 웹 접근성 심사에서 보는 오류와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접근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참고하시라고 Facebook의 오픈 그래프 프로토콜과 시맨틱 웹에 대해 다룬 아티클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페이스북(facebook) 오픈 그래프 : 시맨틱 웹(의미를 지닌 웹)의 새로운 전개 한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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